北, 세포비서대회서 사회주의 강조… “유일 영도체계 더 철저히”
北, 세포비서대회서 사회주의 강조… “유일 영도체계 더 철저히”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4.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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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세포비서 대회를 열고 사회주의 체제 강화를 강조했다.

7일 연합뉴스는 6일 평양에서 개막한 조선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해 대회를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말을 빌려 보도했다.

이번 대회의 핵심 주제는 반사회주의 현상 타파였다. 조용원 당 조직비서는 보고를 통해 “당세포가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를 쓸어버리는 발원점이 돼 맹렬한 투쟁을 벌이며 도덕 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세포 비서들이 당적 원칙, 혁명적 원칙이 없이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의 투쟁을 강도 높이 벌리지 못한 문제들이 많다”며 사회주의 정신 강화를 주문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새로 채택한 후 올해 당 대회 등에서 반사회주의 행위를 묵인한 간부의 처벌 등을 경고하며 사회 통제 고삐를 좼다.

조 조직비서는 이러한 점을 들며 투쟁의 미흡한 점을 지적, 김 총비서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세우는 사업을 더욱 확고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낸 것이다.

그는 “당세포가 반사회주의 현상을 뿌리뽑는 핵심이 될 것이다. 우리 식 사회주의 위업을 한 단계 전진시키려는 당대회 결정의 집행 여부가 바로 당의 말단 기층조직인 당세포들의 역할에 달려있다”며 확고한 사회주의 기강 정립을 재차 강조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