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고효율 태양광모듈로 글로벌 시장 공략
LG전자, 고효율 태양광모듈로 글로벌 시장 공략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4.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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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390W '네온 H' 출시, 업계 최고수준
'네온 H'가 시공된 모습.(이미지=LG전자)
'네온 H'가 시공된 모습.(이미지=LG전자)

LG전자가 신형 고효율 태양광 모듈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이들은 이번 제품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글로벌 기업의 생존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친환경 경영을 위한 파트너사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태양광 모듈 신제품 ‘네온 H(NeON H)’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신제품의 특징은 높은 효율과 보증기간이다. 네온 H의 모듈효율은 21.2%며 출력은 업체 최고 수준인 390W(120셀 기준)이다.

LG전자 ‘네온 H’는 N타입 셀을 적용했다. N타입 셀은 P타입에 비해 공정 난이도가 높지만 효율이 좋아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에 주로 사용된다. 또 후면에서도 빛을 받아들이는 ‘양면발전’ 구조로 발전량이 증가한다. 기온 증가에 따른 발전효율 변화도 -0.33%/℃로 P타입 대비 상대적으로 낮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네온 H’는 한 장의 셀을 2개로 분할해 서로 연결하는 ‘하프컷(Half-cut) 기술’을 적용해 고효율을 구현했다.

LG전자는 내구성 면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LG전자는 이번 제품에 대해 ‘앞으로 25년간 초기 출력 대비 90.6%까지 발전성능 유지’를 무상보증으로 내걸었다.

제품 출시는 이달 초부터 한국,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실시된다.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제품은 시장 특성에 맞춰 출력 450W(144셀 기준), 모듈 효율 20.5%를 구현했다.

김석기 LG전자 에너지사업부장(상무)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글로벌 기업 생존의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친환경 태양광 발전이 주목받고 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 신제품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올해 약 180GW(기가와트) 규모에서 2024년 약 240GW까지 꾸준히 성장할 전망된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