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서 여객선 전복, 20명 이상 사망
방글라데시서 여객선 전복, 20명 이상 사망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4.0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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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중부에서 여객선이 전복돼 20여명이 사망했다.

5일 연합뉴스는 현지 언론 등을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현지시각) 수도 다카 남쪽 도시 나라양간지의 시탈라크키아 강에서 50여명이 탄 여객선이 전복됐다.

나라양간지를 떠나 중부 무니시간지 지역으로 가다 다른 배와 충돌 후 뒤집어진 것이다.

방글라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5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봉쇄령을 내리기로 한 상태다. 이 배에는 정부의 조치를 피해 도시를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다수였다.

사고 직후 20여명은 헤엄쳐 나왔으나 나머지는 대부분 희생된 것으로 현지 언론은 봤다. 이미 시신 20구가 발견된 상황이다.

현지 경찰은 현재 수색 중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