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투명 분매 촉구 '웹젠', 민노총 노조 가입
성과급 투명 분매 촉구 '웹젠', 민노총 노조 가입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4.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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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위드'로 활동 예고…게임 노조 총 4개로 확대
웹젠 CI.
웹젠 CI.

성과급에 불만을 품은 웹젠 직원들이 결국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성과에 대한 공정한 분배가 이뤄지지 않아 노조 설립 추진에 나선 웹젠이 이날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에 가입했다. 웹젠 노조는 ‘웹젠위드(WEBZENwith)’라는 명칭으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웬만해선 설립하지 않는 게임업계에 4번째 노조가 만들어지게 됐다. 넥슨, 스마일게이트, 엑스엘게임즈에 이어 웹젠까지 게임 노조는 총 4개가 됐다.

웹젠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평균 2000만원 이상의 보상을 책정했다고 밝혔지만 일부 직원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성과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투명한 분배를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꼬집으며 노조 설립을 추진했다.

웹젠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수혜를 받아 게임 'R2M'과 '뮤' 등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2020년 매출 2940억원, 영업이익 1082억원, 당기순이익 86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 67%,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배 이상 성장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