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마을학교' 순차 개학
홍성, '마을학교' 순차 개학
  • 민형관 기자
  • 승인 2021.04.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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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8800만원 투입, 9개 마을학교 54개 프로그램 운영
(사진=홍성군)
(사진=홍성군)

충남 홍성군은 2021년 새학기를 맞아 9개 마을학교가 순차적으로 개학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을학교는 지난 2018년부터 홍성교육지원청과 공동 추진해 온 홍성행복 교육지구의 역점 사업으로 올해 2억8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4개 학교와 연계해 9개 마을학교에서 5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기존에 추진해 오던 마을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가해 진행할 예정이다.

결성마을학교는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결성농요 알기 △우리는 역사 탐험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서부면에서는 △승마교육 △동물교감치유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할머니 요리교실과 제과제빵 △할아버지 게이트볼과 같이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새로 개설해 어르신들의 재능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

또 학교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추가 개설돼 금마마을학교는 주말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을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홍동에서는 햇살 마을교실을 연계, 장곡마을학교 역시 교과과정과 연계한 마을 기록 수업을 운영했다. 

오성환 교육체육과장은 “마을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에서 의미가 크다”며 “마을학교가 농촌 작은 학교의 폐교위기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마을소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해결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올해 다부처 공모사업 선정으로 기획감사담당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과 연계, 사업비 2억5600만원을 투입해 마을학교 역량강화, 수요맞춤형 교육, 홍성행복교육지구 생태계조성 지원 사업 등 마을학교 운영에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mhk88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