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복정1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자 공모에 8개사 도전장
'성남복정1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자 공모에 8개사 도전장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4.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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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산업·대우건설 등 참가 신청…6월 우선협상자 발표
양주회천·이천중리 사업에는 각각 9개·7개 건설·신탁사 참여
성남복정1 B2블록 위치도. (자료=LH)
성남복정1 B2블록 위치도. (자료=LH)

성남복정1 공공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 공모에 계룡건설산업과 대우건설, 대한토지신탁 등 총 8개 건설사 및 신탁사가 도전장을 냈다. 함께 공모를 진행한 양주회천과 이천중리 사업지에는 각각 9개·7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한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6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4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LH는 지난달 31일까지 성남복정1과 양주회천, 이천중리 등 3개 지구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 및 공급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 참가 신청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사업자가 공동 출자한 임대리츠가 사업시행자로 토지를 매입해 주택건설 및 임대운영·관리 등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간사업자는 주택사업 인·허가를 비롯해 설계, 임대리츠 설립, 주택 건설·분양 등 사업 전반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LH는 공모 참가 신청사들을 대상으로 내달 26일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협의 후, 주택사업계획 승인,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약정 체결 등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 접수 결과, 성남복정1 B2블록에는 △계룡건설산업 △대우건설 △대한토지신탁 △서한 △우미건설 △제일건설 △하나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 총 8개 업체가 참가했다.

성남복정1 B2블록 3만8231㎡ 부지에는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650호가 조성된다. 용적률 200%와 건폐율 60%가 적용된다. 부지 공급예정금액은 4041억167만원이다.

이 지역은 인접한 서울시 송파구, 위례신도시와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분당수서도시고속화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8호선 추가역(2021년 예정)과 경전철 위례~신사선(2027년 예정), 위례 트램(2024년 예정) 등도 예정돼 있다.

함께 공모를 진행한 양주회천 A32블록에는 △계룡건설산업 △극동건설 △대한토지신탁 △롯데건설 △서한 △우미건설 △제일건설 △하나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 총 9곳이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지는 4만3342㎡ 부지에는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636호가 공급되며, 용적률 160%와 건폐율 50%가 적용된다. 부지 공급예정금액은 약 941억원이다. 양주옥정지구에 인접해 있으며, 반경 2km 내 지하철 1호선 덕계역이 있다. 인근에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GTX-C노선 덕정역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2만8084㎡ 부지에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451호가 공급되는 이천중리 B4블록에는 △계룡건설산업 △대한토지신탁 △서한 △우미건설 △제일건설 △하나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 총 7개 회사가 사업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 지구는 용적률 180%와 건폐율 30%가 적용되며, 최고 층수는 20층으로 제한된다. 부지 공급예정금액은 603억원 규모다. 반경 500m 거리에 지하철 경강선 이천역이 있다. 경충대로를 통해 서울과 경기권으로 이동할 수 있고,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쉽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