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00명대 전망… 전국 동시다발 감염 확산
오늘 500명대 전망… 전국 동시다발 감염 확산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4.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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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504명이다.

정부는 오후 9시 이후부터 자정까지 나온 확진자 수를 더하면 이날 500명대 중반 선에서 확진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적으로 학교, 모임, 교회, 병원 등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수도권 중심의 감염이 비수도권까지 번진 게 주 요인이다.

전날 신규 발생자 537명 중 수도권이 342명(63.7%), 비수도권이 195명(36.3%)로 나타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이에 부산, 전주, 진주, 증평 등 지자체는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봄철 이동량 증가, 4월 부활절 종교행사 진행,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상황을 고려해 방역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봄철 이동랴이 증가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환자 수가 늘고 있다”며 “권역 단위가 아닌 환자 수가 많은 시도 지자체를 중심으로 단계 격상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