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카이스트와 손잡고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 설립
KAI, 카이스트와 손잡고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 설립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4.0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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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연구 과제 단계적 추진…긴밀한 협력 활동 추진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오른쪽)과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왼쪽)이 지난 달 31일 열린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오른쪽)과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왼쪽)이 지난 달 31일 열린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미래 기술 선점에 나선다.

KAI는 카이스트와 함께 지난 달 31일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현호 KAI 사장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는 우주·미래 비행체 기술 관련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과 함께 핵심기술 선점, 원천기술 확보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KAI는 카이스트와 협력을 통해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위성 시스템 소프트웨어(SW), 우주·미래 비행체 기술개발 등의 공동 연구 과제를 단계적으로 수행한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산학협력에 필요한 ‘KAI-KAIST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를 KAIST 안보융합연구원에 설치하기로 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학술, 기술정보·인력 교류 등 긴밀한 협력 활동도 추진한다.

KAI는 미래 항공우주 시장에 대한 기술선점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우주·미래 비행체 분야 연구의 시너지 창출과 함께 사업 다각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안현호 KAI 사장은 “KAI가 확보한 비행체 관련 체계통합 핵심기술과 KAIST가 보유한 우주·미래 비행체와 위성 SW 시스템 등 미래 신기술을 융합하여 한 단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KAIST가 보유한 다양한 미래 기술을 바탕으로 KAI가 추진하는 우주·미래 비행체 연구 뿐 아니라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국내·외 연구기관 및 업체와 협력을 통한 신사업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KAI는 지난 달 3일 이스라엘 IAI와 유무인 복합운영체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달 11일에는 차세대 훈련체계 기술로 주목받는 합성전장훈련체계(LVC)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14일에는 엘빗(ELBIT)과 손잡고 무인체계 기술획득을 추진 중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