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성부대, 철원 민북초소 영농인 출입 적극지원 ‘호응’
청성부대, 철원 민북초소 영농인 출입 적극지원 ‘호응’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1.03.3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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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기 맞아 日1000여명 출입··· 근무자 증원·소통활동 강화
민통초소를 출입하는 영농인에게 초소 근무자가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6사단)
민통초소를 출입하는 영농인에게 초소 근무자가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6사단)

최전방 강원 철원지역에 주둔하며 민북지역 출입을 관리하는 육군 제6사단(청성부대)이 최근 영농기를 맞아 민북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영농인들의 출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민심의 호응을 얻고 있다.

31일 6사단에 따르면 일찍부터 시작하는 영농인들의 출입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통초소 집중 출입시간대에 평소보다 근무자를 증원하고 차량 안내·통제 요원을 별도 편성해서 운영하고 있다.

현재 관할 민북지역 일일 출입인원은 1000여명에 이르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을 조기에 식별하기 위해 영농인과 부사관단의 소통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사령부 담당자의 동반 근무도 편성하고 있다.

또한 군차량 이동은 혼잡시간대를 피하고 군관계자의 출퇴근 차량은 영농인 출입 소요가 적은 민간인통제소를 이용하게끔 조정하고 있다.

민통초소를 출입하는 영농인 A씨는 “예전에는 민통초소를 출입하는 데 조금 시간이 걸려 급한 마음에 불만도 있었지만 최근 출입시간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초소 분위기가 보다 원활해 진 것 같다”고 호평했다.

민간인통제소를 책임지고 있는 중대장 강동형 대위는 “국민신뢰와 지지를 위한 지역주민 편익증진 활동 역시 군의 사명”이라며 “영농활동 간 민간인통제소 출입절차에 대한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6사단은 영농기를 맞아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 RFID(전자기 유도 방식 전자태그) 영농증을 이용한 출입통제요령 등 출입절차에 대한 장병교육도 지난 3월 완료했고 민북지역에 대한 대민지원뿐만 아니라 월북 대비태세 강화, 지뢰지대 유지·관리 등 경계태세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