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서훈 안보실장, 미국행… 2일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
靑 "서훈 안보실장, 미국행… 2일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3.3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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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정책 검토 및 한미일 협력 증진 방안 논의"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찾아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찾아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다음달 2일 한국·미국·일본 안보실장 협의차 미국으로 출국한다. 미국 대북정책 검토와 한미일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예정이다.

31일 청와대에 따르면 서 실장은 제이크 설리반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만나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한 현안을 논의한다.

서 실장은 설리반 보좌관과 별도의 한미 안보실장 협의를 갖고, 대북정책 조율을 포함한 한미동맹, 지역·세계 현안 등 광범위한 현안을 협의한다.

또 기타무라 국장과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일 간 공조 방안 등을 얘기하기 위해 영자 협의도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청와대 측은 서 실장의 이번 방미 일정에 대해 "양국 간 두 차례의 정상 통화와 2+2 외교·국방부 장관 회담에 이어, 연쇄적으로 전략적 소통이 이뤄지면서 대북정책 관련 한미 양국 간 조율된 현실적 전략 마련, 한미동맹 강화 및 글로벌(세계적) 현안에 대한 한미 및 한미일 협조 관계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특히 이번 방미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우리 고위급 인사로서는 최초의 조기 방미로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평가한다"고 주장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