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관리백서' 공개
예보, '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관리백서' 공개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3.3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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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자금 회수·부실책임조사 등 모든 과정 기술
서울시 중구 예보 사옥.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중구 예보 사옥. (사진=신아일보DB)

예금보험공사가 '2020년도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관리백서'를 31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지난 2011년 특별계정이 설치된 후 31개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위해 27조2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작년에는 3646억원을 회수하는 등 현재까지 자금 총 13조2000억원을 회수했다. 작년 말 기준 특별계정 부채 잔액은 11조1000억원이다.

이번에 발간된 백서에는 저축은행 정리과정에서 취득한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동산과 해외 자산 매각 등 지원 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노력과 부실책임조사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작년 예보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매각 여건을 감안해 매각 방식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해외소재자산 중 최대 규모인 캄보디아 캄코시티 사업 재개를 위한 법적·외교적 기반을 마련했다.

예보 관계자는 "저축은행 등 추가 부실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적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