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00명 안팎… 사우나·유치원 등 일상감염 확산
오늘 500명 안팎… 사우나·유치원 등 일상감염 확산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3.31 0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0명 안팎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39명이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각 발생한 확진자 수(381명)보다 58명 많다.

정부는 오후 9시 이후부터 자정까지 나온 확진자 수를 더하면 이날 적으면 400명 후반, 많으면 500명 선에서 나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주말과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29일(월요일)에는 확진자가 300명대로 떨어졌지만 30일 400명대로 올라서면서 확산 추이가 다시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이는 사우나, 유치원, 직장, 교회, 목욕탕, 유흥업소 등 전국 곳곳에서 잇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데 따라서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증가, 봄철 이동객 증가 등도 확산 이유로 꼽힌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방역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또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 방역을 더욱 도모할 생각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을 방문하거나 일상생활 속 접촉을 하면서 감염이 확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인후통, 기침 같은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이상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나면 가능한 한 빨리 검사를 받아 달라”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