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추진
충남도,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추진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1.03.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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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접종 통한 면역력 확보로 구제역 비발생 지속 유지 목표
백신접종 장면.(사진=충남도)
백신접종 장면.(사진=충남도)

충남도가 내달부터 도내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구제역에 대한 방어력 확보를 위해 실시하는 이번 접종은 도내 1만 5000호에서 사육 중인 소와 염소 약 53만 6000두가 대상이다.

접종은 4월 1일부터 5월 12일까지 6주간 진행되며, 예방백신을 사전에 접종해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과 2주 내 도축 출하 예정인 가축은 접종대상에서 제외된다.

유산 위험이 높은 임신우는 시군에서 별도 관리해 분만 이후 추가접종을 하게 된다.

접종 방법은 50두 미만 소 사육농가와 300두 미만 염소 사육 농가는 공수의 등이 직접 접종을 지원하고, 그 외 전업규모 농가는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도는 이번 일제접종이 제대로 실시됐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일제접종 4주 이내에 지역별 구제역 백신항체양성률을 검사한다.

검사결과 항체양성률이 법정 기준치(소 80% 이상, 염소 60% 이상)보다 미달일 경우 농가는 과태료 부가와 추가접종,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정낙춘 도 농림축산국장은 “구제역은 철저한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사육 중인 모든 개체에 대해 일제접종을 빠짐없이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2016년 3월 구제역 마지막 발생 이후 현재까지 5년 이상 구제역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다.

[신아일보] 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