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대중교통 비말차단막 설치…코로나19 대응 총력
예산, 대중교통 비말차단막 설치…코로나19 대응 총력
  • 문유환 기자
  • 승인 2021.03.3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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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이어 버스도 설치… 완벽 방역 실현
(사진=예산군)
(사진=예산군)

충남 예산군이 대중교통 비말차단막을 충남도 내에서 최초로 설치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도 내 최초로 관내 택시 256대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비말(침방울) 차단막을 설치했다. 또 4월부터는 농어촌버스 53대를 대상으로 운수종사자 안전 및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차단막을 설치키로 결정했다.

대중교통 비말차단막 설치는 코로나19 감염추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관내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재개돼 대중교통 이용객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지역 내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지난 1월 도 내 최초로 관내 택시 전 차량에 한 대 당 11만5000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비말차단막을 설치하고 이른바 ‘방역택시’를 운행했다. 아울러 교통약자를 위한 장애인콜택시 7대에도 비말차단막을 설치했다. 

군은 농어촌버스에도 대당 125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월 중 비말차단막 설치를 완료함으로써 관내 모든 대중교통수단에 방역태세를 마련했다. 

황선봉 군수는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좁고 밀폐된 대중교통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최대한 예방하고자 지난 1월 택시 차단막을 설치해 기사와 승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어 버스에도 차단막을 설치하게 됐다”며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완벽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주민들께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탑승하는 등 생활방역수칙을 적극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uh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