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매출 4조6402억
현대건설, 상반기 매출 4조6402억
  • 전민준기자
  • 승인 2009.07.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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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순익도 1.9% 증가한 2207억
현대건설이 상반기에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6402억원, 영업이익 2312억원, 순이익은 220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했지만 당초 시장 예상치보다는 양호했다.

2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6.2% 증가한 2조6606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537억원, 1028억원씩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9.3%, 12.2%씩 감소했다.

현대건설이 상반기에 달성한 매출은 상반기 집계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1분기(775억원)에 부진했던 영업이익도 2분기 들어서는 크게 증가했다.

현대건설 측은 중동지역 플랜트 부문을 비롯한 해외 매출 증가와 국내 토목 분야의 증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수주는 국내 4조7088억원, 해외 2조6489억원 등 총 7조3577억원을 올렸다.

특히 국내 공공수주는 전년동기대비 81.5% 증가한 1조9518억원을 달성했다.

2009년 6월말 현재 수주잔고는 45조3541억원으로 5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차입금과 관련한 이자비용은 지난해 상반기 407억원에서 올 상반기 330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와 해외시장 확대에 힘입어 올해 목표인 매출 8조263억원과 영업이익 4626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