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지곡·안의면 대상…3종 1753t 지원
경남 함양군은 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 및 산성토양 등을 대상으로 규산, 석회 등 토양개량제 공급과 공동살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산성화된 토양 개량과 지력 유지보전으로 친환경농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을 읍면을 순차적으로 나눠 3년1주기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은 수동, 지곡, 안의 등 3개면이 대상지역으로 2억5000만원의 사업비로 규산질, 석회질, 패화석 등 3종 1753t(8만7661포/20kg)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에서는 농가고령화로 인해 토양개량제 살포에 어려움이 있어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읍면이나 마을별 공동살포단을 구성하고 공동살포비 예산 7000만원으로 토양개량제 20kg 1포당 800원의 살포비를 지원해 원활한 살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논밭 등 농경지에 계속되는 화학비료 사용 등으로 논밭 토양이 산성화 되고 지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고 “토양개량제와 살포비를 동시에 지원함으로써 살포관련 농업인들의 애로를 들어주고 지원되는 토양개량제가 방치되지 않고 해당지역 논밭에 제대로 살포돼 지력을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함양/박우진 기자
wjpark@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