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물의 도시-워터웨이’ 사업 추진
송파 ‘물의 도시-워터웨이’ 사업 추진
  • 김두평기자
  • 승인 2009.07.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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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까지 남부순환로변에 실개천 조성

 

송파구는 10월말까지 남부순환로변에 1.5km에 이르는 실개천을 조성한다.

실개천 조성사업은 송파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물의 도시-워터웨이(Water-way)’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워터웨이 사업은 송파를 둘러싸고 흐르는 한강.성내.장지.탄천을 연결하고, 도시 구석구석에 작은 실개천을 조성하여 ‘물과 자연, 그리고 인간’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도시 구현 사업이다.

한강을 비롯한 하천들이 송파의 대동맥을 이룬다면 실개천들은 모세혈관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에 조성하는 실개천은 남부순환로 오금사거리에서 올림픽공원사거리를 거쳐 성내천에 이르는 총 연장 1.5km구간이다.

실개천에는 지하철에서 나오는 용출수가 계절의 변화와 강수량에 따라 매일 최소 383톤에서 최대 994톤까지 공급된다.


콘크리트와 보도블럭으로 덮여 삭막했던 길이 물이 흐르고 여유가 함께 흐르는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현재 남부순환로변에 심어져 있는 양버즘나무 227주는 메타세콰이어로 교체된다.


기존 양버즘나무는 외형상으로도 좋지 않았고, 뿌리로 인해 보도파손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또한 실개천 가장자리에는 다양한 꽃과 관목들이 식재되고, 벽천분수, 포석정, 물레방아, 안개분수 등이 설치한다.


구 관계자는 “실개천 조성은 도시의 열섬화 현상을 어느정도 완화해 주는 효과도 있다”면서 “보고 있으면 주민들의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자연형 실개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