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벤처캐피탈 수림창업투자 인수 추진
DGB금융, 벤처캐피탈 수림창업투자 인수 추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3.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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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중 구주 100% 사들여 '자회사 편입' 계획
수림창업투자 홈페이지 메인 화면. (자료=수림창업투자 홈페이지)
수림창업투자 홈페이지 메인 화면. (자료=수림창업투자 홈페이지)

DGB금융그룹이 26일 수림창업투자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4년 8월 설립된 수림창업투자는 자본금 100억원 규모 창업투자회사로, 4개 투자조합에서 995억원 AUM(Asset under management)을 운영 중이다. 

DGB금융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와 4차 산업혁명, 핀테크 기반 디지털 금융 확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벤처캐피탈사 인수를 검토했으며, 이를 통해 수림창업투자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내달 중 구주 지분 100%를 인수하고,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DGB금융은 앞으로 벤처캐피탈사를 허브로 미래 혁신 기업을 발굴·육성해 그룹의 미래 성장성과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금번 VC(벤처캐피탈) 인수는 그룹 중기 전략의 핵심 중 하나인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VC를 시작으로 은행, 캐피탈, 증권, 자산운용에 이르는 기업 생애 주기별 전방위적이고 종합적인 금융서비스의 제공을 통해서 많은 유니콘 기업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