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헬로비전-CJ-KDX와 '미디어 빅데이터' 동맹
LGU+, 헬로비전-CJ-KDX와 '미디어 빅데이터' 동맹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3.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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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시청 데이터로 인사이트 도출…신규사업 협력
(왼쪽부터) 최명주 CJ CGV 전략기획담당, 김홍익 LG헬로비전 CSO 상무, 전경혜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담당 상무, 박재현 KDX 한국데이터거래소 대표이사가 협약식에 참석한 모습.(사진=LG유플러스)
(왼쪽부터) 최명주 CJ CGV 전략기획담당, 김홍익 LG헬로비전 CSO 상무, 전경혜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담당 상무, 박재현 KDX 한국데이터거래소 대표이사가 협약식에 참석한 모습.(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 CJ CGV, KDX(한국데이터거래소)와 미디어/콘텐츠 시장의 데이터 활용능력을 키우기 위해 ‘미디어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

미디어 데이터 얼라이언스 참여사들은 시청자들이 소비하는 미디어/콘텐츠 서비스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미디어/콘텐츠 데이터 레이크’로 구축할 계획이다. CJ CGV가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 LG유플러스/LG헬로비전의 실시간 프로그램과 VOD 시청이력 등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모아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즉 이번 동맹으로 ‘영화-IPTV/케이블TV-OTT’로 이어지는 미디어 시청행태 변화를 연구할 수 있다. 이에 전체 시장의 콘텐츠 소비 행태를 분석하고 미디어 시장 전반에 인사이트 제공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기존 유료방송 사업자는 관객 수가 많은 흥행영화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경향이 컸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영화관, IPTV, OTT 등 다양한 채널, 시간, 장소 별 관람패턴을 검증해 채널 통합시청 쿠폰이나 재관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또 상영이 끝난 영화를 재개봉하는 등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도 계획 가능하다.

이들은 ‘미디어 인사이트 플랫폼’이 완성되면 신사업 기회도 발굴할 예정이다. 관련 데이터를 △국내 1호 민간데이터거래소인 KDX를 통해 시장에 공급하고 △미디어데이터를 활용한 구독형 서비스, 공동 마케팅 대행 등의 방식이다. 또 콘텐츠 영상, 음성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영화관람과 TV 시청률 등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등 데이터 활용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KDX는 파일형 데이터 거래 중개는 물론 △AI 학습데이터의 생산·유통 △분석 환경 제공 △맞춤형 데이터 생산 및 분석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과기정통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1년 데이터바우처지원사업의 데이터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U+tv와 모바일TV의 시청통계데이터를 구매 바우처를 통해 제공하여 중소/소상공인/1인 기업의 미디어데이터 활용한 비즈니스혁신 및 상품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