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실무경험 담은 ‘직업소개업 창업가이드’
[신간] 실무경험 담은 ‘직업소개업 창업가이드’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3.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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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실무·취재경험 담아…'직업소개소 창업 필수지식' 총망라
(사진=백세시대)
(사진=경제서적)

직업소개소 창업준비를 위한 안내서인 ‘직업소개업 창업가이드’가 출간됐다.

직업소개업은 창업희망자가 20대에서 70대까지 대상층이 넓고, 창업아이템 순위에서도 항상 상위권에 올라 있지만 참고할 만한 도서나 실무교육을 하는 기관이 없어 창업준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다.

네이버 지식인 등 인터넷에서 수 많은 질의응답이 오가고 있긴 하지만 답변 내용을 보면 근거가 없는 낭설이거나, 법률을 근거로 답변했더라도 오래전에 개정돼 현재는 적용되지 않는 내용이 수두룩한 실정이다. 이런 답변하는 상당수는 사회복지사, 직업상담사 교육기관, 지사나 상담원을 끌어 모으려는 영세 직업소개소 종사자들로 제대로 된 법률지식과 실무지식이 없는 비전문가가 대부분이다.

책의 저자 이효상씨는 이런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1994년부터 실무를 바탕으로 한 전문지식, 기자로서 전국 수 천개 맨파워서비스 기업을 취재한 경험, 직업소개소를 직접 운영하면서 10년 가까이 ‘직업소개업·아웃소싱·용역 창업 세미나’를 개최하며 교육해 온 자료를 바탕으로 책을 집필했다.

책의 주요 구성은 △직업소개사업의 이해와 기초지식 △직업소개사업 창업실무 △외국인근로자 △직업소개업 창업 Q&A △직업소개업 필요서류 및 참고자료 5개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직업소개사업의 이해와 기초지식 파트는 직업소개업의 종류, 허가를 위한 인적기준 및 물적기준, 직업소개요금, 근무자와 준수사항, 겸업금지 및 결격사유, 과태료 및 행정처분, 장부작성 및 비치의무 등 허가와 실무에 반드시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직업소개사업 창업실무 파트는 개인기업과 법인기업의 차이, 사업자등록, 부가세면세사업자, 직업소개업 등록(허가)신청, 보증보험과 공제가입, 사업자등록 및 업태·종목, 주 소개직종(Item) 선정과 입지선정, 인력수급 등 창업 필수지식을 주로 소개하고 있다.

외국인근로자 파트는 외국인근로자 직업알선·소개, 외국인 체류와 고용제도, 특례 외국인(방문취업:H-2) 고용·취업절차, 재외동포 체류자격(F-4), 계절근로자 제도, 난민 등 직업소개업을 하면서 알고 있어야 할 외국인 정책과 주요제도를 알려주고 있다.

직업소개업 창업 Q&A 파트는 인력사무소 창업조건, 직업군인 및 공무원 경력자 창업자격 여부, 고졸의 직업소개업 창업자격, 겸업가능한 사업, 알선 수수료와 회비, 소득신고와 회계처리 등 저자가 평상시 받았던 질문들과 네이버 지식인에서 답변했던 34가지 케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직업소개업 필요서류 및 참고자료 파트는 구인신청서, 구직신청서, 직업소개대장, 소개요금약정서, 종사자명부, 교육훈련의 내용·방법 및 시간, 채용대행 계약서, 헤드헌팅 계약서 등 직업안정법에서 정하고 있는 필수 구비서류와 실무에 필요한 계약서 샘플 등을 수록했다.

직업소개업 창업가이드를 봐야 할 우선 대상은 경력으로 직업소개소 대표 자격이 부여되고 있는 △공무원(군인 포함) 2년 이상 경력자 △교사 2년 이상 경력자 △300인 이상인 사업(장)에서 노무(인사)관리 2년이상 경력자 △노조원 100인 이상의 노동조합에서 조합업무 2년이상 경력자 △직업소개소,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 학교, 청소년단체에서 직업상담·직업지도·직업훈련 상담업무 2년이상 경력자와 △직업상담사 △사회복지사 △공인노무사 자격증 소지자다.

위에 소개한 대표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도 법인으로 창업 후 대표자격을 갖춘 사람 2명이상을 고용해 임원으로 등기하면 되기 때문에 일반인 누구라도 파출부, 가사도우미, 건설인력, 농촌인력, 간병인, 생산직, 사무직, 콜센터상담원, 물류인력 등을 소개하는 직업소개소(인력사무소) 허가를 받아 창업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필독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