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영천지사, 용·배수로 청소 시행
농어촌公 영천지사, 용·배수로 청소 시행
  • 장병욱 기자
  • 승인 2021.03.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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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영천지사는 본격적인 영농기를 대비해 농업인의 젖줄과 같은 용·배수로에 대한 청소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영천지사는 지난해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막힌 용·배수로 구간에 1억7000만원을 투입해 굴삭기 등의 장비를 이용한 준설작업(93개소, 44km)을 시행, 원활한 용수공급 및 배수가 가능토록 했다.

화남면 용계리 외 12개리 농업인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용계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이 2020년 준공됨에 따라 올해부터 용계저수지(280.8만t)를 통수해 용수로(16조, 4만7601km)를 통해 수혜구역(500ha)에 본격적으로 농업용수 공급을 하게 된다.

또한 지역 내 취약분야 농업기반시설 집중정비를 위해 북안면 등 4개면 일원의 우장지구 60억4000만원과 임고면 일원의 임고지구 39억1000만원 등 총 사업비 99억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해 2023년까지 노후화된 농업생산기반시설의 기능 회복과 수리시설 현대화를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총 2억8000만원을 투입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70여명의 수리시설감시원을 선발, 구역 내 원활한 용수공급과 수리시설관리 및 점검, 비상시 구역 모니터링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수리시설감시원의 활동은 농업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함과 동시에 주민참여 시설정비를 통한 농촌 일자리 제공과 농업인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지사 관계자는 “안전한 영농환경 조성과 함께 매년 반복되는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농업용수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양질의 농촌 지역 일자리 제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