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바이오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엔지켐생명과학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바이오사업에 도전장을 낼 전망이다.

롯데는 현재 엔지켐생명과학의 최대주주인 손기영 회장의 보유 지분 일부를 매입하거나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 참여 등을 통해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롯데는 엔지켐생명과학과 별도의 조인트벤처(JV) 설립 등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만약 예정대로 롯데가 바이오사업을 본격화하면 1948년 설립 후 73년 만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바이오사와 여러 협력방안을 두고 실무 협의 중이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엔지켐생명과학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만 4종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자체 공장에서 원료의약품 CMO(위탁생산)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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