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코로나19로 車보험 마일리지 환급건수 30%↑
삼성화재, 코로나19로 車보험 마일리지 환급건수 30%↑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1.03.20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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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주행거리 감소 영향…40대 이상 비대면 가입도 증가
서울시 강남구 삼성화재 사옥. (사진=신아일보DB)

삼성화재는 작년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이 마일리지 특약 조건을 충족하면서 환급받은 계약건이 131만5095건으로 전년 100만8082건 대비 30.5%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일리지 특약은 고객의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3000㎞ 이하 32% △5000㎞ 이하 24% △7000만㎞ 이하 22% △1만㎞ 이하 17% △1만2000㎞ 이하 4%를 할인한다.

삼성화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출과 장거리 국내여행이 줄면서 연간 주행거리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40대 이상 가입자에게서 마일리지 특약 환급 건수가 크게 늘었다. 작년 40대 가입자의 환급 건수는 43만9475건으로 전년보다 33.6% 늘었다. 50대 가입자의 환급 건수는 21만1296건으로 37.4%로 늘었고, 60대 이상 가입자의 환급 건수는 15만8254건으로 3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대면 방식을 통한 40대 이상 자동차보험 가입자도 20·30대에 비해 증가폭이 컸다. 작년 40대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58.7%로 전년 대비 4.0% 늘었다.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4.0%와 2.7% 늘었다. 반면, 20·30세대에서는 전년 대비 각각 1.0%와 1.8% 증가폭에 그쳤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차량 장거리 이용이 감소함에 따라 마일리지 할인 특약을 적극 이용하면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다"며 "비대면 문화 정착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프라인과 동일한 보상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인기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i133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