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도시 투기 의혹’ LH 직원 첫 소환조사
경찰, ‘신도시 투기 의혹’ LH 직원 첫 소환조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3.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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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을 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을 첫 소환했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LH 현직 직원들을 경기도 수원에 있는 본청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사건과 관련해 LH 본사와 국토교통부, 투기 의혹 대상 직원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이 이날 소환조사에 들어간 건 압수수색으로 혐의 입증에 필요한 자료를 일정부분 확보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투기 의혹 대상 직원은 15명(현직 13명, 전직 2명)이고 이날 복수의 직원이 소환됐다.

이 중에는 투기 의혹이 제기된 LH 직원 중 신도시 개발 예정지 관련 가장 많은 토지를 사들인 것으로 추정되는 강씨도 포함됐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내부 사전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매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소환조사를 시작한 게 맞다”며 “현재 조사를 시작한 사람이 누구인지 등에서는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