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회사 생존 함께 고민할 때”
“장기적 회사 생존 함께 고민할 때”
  • 김준성 기자
  • 승인 2009.07.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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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직원에 “희망의 노사관계 구축”호소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장 강호돈 부사장이 지난 22일 직원가정으로 발송한 가정통신문을 통해 위기극복과 희망의 노사관계 구축을 호소했다.

강 부사장은 “비록 대내외적인 환경 모두가 어렵지만, 우리 모두가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현장의 안정 속에서 경쟁력을 다져 나간다면 우리에겐 분명 희망이 있다” “회사는 직원 여러분들이 보다 나은 근무환경과 보다 안정된 고용환경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강 부사장은 “우리의 경쟁사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가 함께 뛰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우리 노사가 예전처럼 내부혼란과 갈등을 되풀이한다면 우리의 미래를 결코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부사장은 “지금이야말로 우리 노사는 눈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회사 생존을 함께 고민할 때”라며 “차세대 차종개발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모두의 고용안정을 확보하는 길”임을 확인했다.

여름휴가에 앞서 발송한 가정통신문에서 강 부사장은 “우리에겐 어려움과 위기를 새로운 기회와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저력이 있다”며 “새로운 마음, 희망의 노사관계로 힘차게 도약하는 하반기를 모두 함께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