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계양 ‘이어가게’ 10개소를 찾는다
인천, 부평·계양 ‘이어가게’ 10개소를 찾는다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21.03.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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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내달 23일 모집… 환경개선비 500만원·홍보 등 지원

인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인천만의 특색이 담긴 ‘이어가게’를 발굴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어가게 선정사업은 인천만의 특색이 담긴 노포를 발굴·지원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관내를 4개 권역으로 나눠 지난해 중구?동구에 이어 올해에는 부평?계양 일대에 ‘이어가게’10개소를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미스김테일러’, ‘버텀라인’ 등 중구, 동구일대의 이어가게 10곳을 선정, 시민들에게 알리고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이어가게”라는 명칭은 시민공모를 통해 정한 이름이다. 대대로 물려받아서 이어가는 가게가 그 역사와 전통을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오래된 가게를 뜻하는 인천만의 고유 명칭이다.

신청 접수기간은 22일부터 4월23일까지이며, 선정방법은 신청된 가게를 대상으로 역사성, 희소성, 지역성, 지속가능성 및 확장성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한다.

이어가게로 선정된 가게는 인증현판 제공, 시 홈페이지 및 인천e음, 블로그 등에 대대적인 홍보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전통적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환경정비 할 수 있도록 가게 당 500만원 범위 내 시설 환경 개선비 등을 지원한다.

이어가게의 인증기간은 지정일로부터 3년간이며 향후 성과평가 후 재지정도 가능하다.

김석철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인천의 이어가게’를 발굴해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뚝심 있게 지켜온 이어가게만의 매력과 이야기로 오랫동안 지역에 남아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박주용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