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문역량 활용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포스코, 전문역량 활용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3.1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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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지원단' 출범… 올해 14개 중기 컨설팅 수행
(왼쪽부터)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과 노규성 신일인텍 대표가 17일 포항시 신일인텍 본사에서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을 갖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왼쪽부터)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과 노규성 신일인텍 대표가 17일 포항시 신일인텍 본사에서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을 갖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자체 보유중인 전문역량을 활용해 맞춤형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포스코는 17일 포항시 신일인텍 본사에서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포스코과 함께 동주산업, 대양금속, 신일인텍, 심팩인더스트리, IEN한창, 인텔철강, 제이유코리아 등 중소기업 7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포스코의 이번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은 많은 중소기업들이 신규 인력확보나 기술개발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중소기업들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요구가 각각 달라 이들 기업의 고충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뤄졌다.

포스코는 이번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비용 절감, 품질·생산성 향상이 포스코를 비롯한 공급망(Supply Chain)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의 컨설팅 지원 부문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미래 신기술 도입 등 총 4개다.

지원단은 해당 부문에서 전문자격과 평균 25년 이상의 업무경력을 보유한 인력들로 구성됐다. 지원단은 대상 중소기업의 문제점을 원점에서 들여다보고 원인과 개선을 함께 고민해 해결방안을 도출한다.

포스코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으로 중소기업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해 스마트 업무 기반 마련과 관련 교육을 지원한다.

또 최근 기업경영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중소기업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ESG 현안에 대해 근본 원인부터 분석해 개선 방안을 도출한다.

더불어 포스코는 회사가 보유한 설비 전문 진단 장비를 통해 설비고장 징후와 에너지 낭비요소를 발굴해 최적의 작업환경을 제공하고 기술혁신과 공정개선을 위해 포스코 기술을 중소기업 현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포스코는 지난 1월 구매·판매 담당 유관부서와 중기중앙회,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컨설팅 참여를 희망하는 28개사를 추천받아 14개사를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발했다. 포스코는 올해 상반기 7개사, 하반기 7개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중소기업들과 공감과 협업을 바탕으로 실효성 높은 컨설팅이 될 수 있도록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 가겠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