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민연금 수령자가 559만명으로 1년 새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16일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2020 국민연금 지급 통계 현황'을 보면, 국민연금은 작년 한 해 총 559만명에게 국민연금(노령·장애·유족연금) 25조6500억원을 지급했다. 작년 지급 인원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규모다.

급여 종류별 수급자는 △노령연금 446만8000명(80.0%) △유족연금 84만2000명(15.1%) △장애 연금 7만8000명(1.4%) △일시금 20만명(3.6%) 등으로 집계됐다. 

월 100만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34만369명으로 전년 26만6566명 대비 27.7% 증가했다.

가입 기간 10년 이상인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는 총 329만7000명, 평균 연금액은 월 54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는 작년 연말 기준 83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으며, 평균 연금액은 월 93만원이다. 

30년 이상 가입자는 5만5000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금액은 월 136만8000원으로 확인됐다.

[신아일보]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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