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리사이틀 시리즈 세 번째 '베이스 연광철'
대전예술의전당 리사이틀 시리즈 세 번째 '베이스 연광철'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1.03.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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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광철 포스터 최종 (사진=대전예술의전당)
연광철 포스터 최종 (사진=대전예술의전당)

대전예술의전당은 리사이틀 시리즈의 세 번째 주인공으로 베이스 연광철이 무대에 오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백건우를 잇는 시리즈의 세 번째 무대로 ‘베이스 신’이라 불리는 세계적인 성악가 연광철이 가곡과 아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불가리아 소피아 음악원(1990)과 베를린 국립음대(1991-1993)에서 수학, 1993년에는 파리 국제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1996년에는 세계적인 음악축제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 데뷔, 오페라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으며 150회가 넘는 공연을 하면서 ‘바이로이트의 히어로’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이후 뮌헨과 잘츠부르크, 빈, 프랑크푸르트, 런던,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뉴욕 메트로폴리탄 등 세계 유수 오페라극장과 페스티벌에서 오페라 <마술피리>, <돈 조반니>, <피가로의 결혼>, <운명의 힘>, <탄호이저>, <멕베드> 등 다양한 작품에 주역 출연하였으며, 다니엘 바렌보임, 크리스티안 틸레만, 주빈 메타, 제임스 레바인, 안드레아 넬슨스 등 최정상급의 명지휘자들과 함께 하며 그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만과 슈베르트의 독일가곡부터,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와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로> 가운데 주요 아리아, 우리 귀에 익숙한 김동진의 가고파, 김순애의 그대 있음에 등 한국가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박은식은 서울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 인디애나 음대에서 수학하였으며, 현재 전남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유명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엑스로부터 “주도면밀한 테크닉과 마술적인 색채를 표현해내는 연주자”라는 평을 받은 주목할 만한 연주자이다.  

공연은 3월 21 오후 5시에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진행되며 티켓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