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리기" 세계를 누빈다
"한국 알리기" 세계를 누빈다
  • 장덕중기자
  • 승인 2009.07.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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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브랜드위"해외봉사단 56개국에 3730명 파견", 해외 홍보'U-세종학당'오픈,부처.지자체 GI 통합

정부가 올해 말까지 전 세계 56개국에 해외봉사단 3730명을 파견하고, 국내에 있는 34개국 해외유학생 50명을 1차 유학생 블로거로 선정해 국내 관광지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국가브랜드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어윤대)는 22일 오전 10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2차 보고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국가브랜드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관련부처 장관 및 민간위원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해외거점 국가 '한국주간' 행사 ▲국내 해외유학생 코리아블로그 개설 ▲글로벌시민의식 광고 ▲상하이 엑스포 대폭 확충 ▲국가브랜드 지수 개발 ▲사이버 한글교육기관(세종학당) 등을 골자로 하는 브랜드 강화방안이 논의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 우리나라의 최대 해외 투자국이고 성장잠재력이 큰 베트남을 중점 지원국으로 선정해 거시경제 발전 계획 등에 대해 포괄적인 정책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베트남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핵심전략국가를 2010년에는 3개국가, 2011년에는 4개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봉사단을 'World Friends Korea'로 통합해 올해 말까지 전세계 56개국에 3730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첨단기술 강국을 대표하는 산업·기술·기업·제품 등을 선정해 오는 9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을 전후해 CNN, BBC 등 해외언론기관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고, 유망 기업의 브랜드 개발 및 해외 마케팅을 지원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9일 한글날에 맞춰 'U-세종학당' 홈페이지를 열고, 다양한 한국어 교육관련 사이트를 연계하고 교재·교육콘텐츠 등을 통합 제공해 한국어 온라인 교육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특히 국내 주요 포탈사이트 내에 주한 해외유학생 블로거(World Students in Korea)를 운영해 온라인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전세계 34개국 50여명으로 1차 선발된 주한 해외유학생 블로거를 활용, 이번달 경주·울산 지역 팸투어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위는 삼성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국가브랜드 목표 수준와 현 수준의 차이를 분석할 수 있는 '국가브랜드 현황 종합 분석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올해 하반기 중 국가브랜드 슬로건인 'Dynamic Korea', 관광브랜드 'Korea, Sparkling'에 대한 적합도 심층조사를 실시,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위원회는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를 대표하는 공통된 이미지 없이 각 부처가 각각의 이미지로 GI(Government Identity)를 활용, 정부부처 이미지에 일관성이 없다는 판단을 하고 정부부처 GI통합 작업을 시행키로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GI 통합도 검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