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美록히드마틴, 이지스함 건조
현대重-美록히드마틴, 이지스함 건조
  • 김준성 기자
  • 승인 2009.07.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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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과 미국의 대표적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이 이지스함(사진)을 함께 건조, 수출한다.

22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양사는 2006년 5월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록히드마틴의 SPY-1F 레이더를 현대중공업의 4000~6000t급 중형선박에 탑재하는 이지스함 공동건조 계획을 추진중이다.

이지스 전투체계의 핵심인 SPY-1F 레이더는 국내 첫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에 탑재된 SPY-1D의 소형화 버전이다.

공동건조된 이지스함은 다른 나라로 수출할 계획이다.

최근 인도 정부가 미국산 무기 도입을 골자로 하는 협정을 미국 정부와 체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도가 1차 수출 대상국이 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07년 세종대왕함 건조 당시 설계부터 진수까지 통상 65개월 가량 걸리는 이지스함 건조를 48개월만에 끝낸 기술력에 록히드마틴이 감탄해 협력관계를 맺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