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메이트 비누 매출 전년대비 74% 증가
샤워메이트 비누 매출 전년대비 74% 증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3.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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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손 씻기' 중요성 강조 영향 분석
샤워메이트 비누(이미지=애경산업)
샤워메이트 비누(이미지=애경산업)

애경산업은 토탈 바디케어 브랜드 ‘샤워메이트’의 비누가 내부 매출 기준으로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74%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애경산업은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비누를 사용한 손 씻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비누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트렌드도 비누 매출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했다. 대부분의 액체 세정제 용기는 플라스틱이지만, 비누는 종이 등을 사용해 포장을 간소화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포장재를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어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비누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비누는 1956년 애경산업의 전신 애경유지공업에서 순수 독자 기술로 우리나라 첫 미용비누인 ‘미향’을 출시한 후 수십년간 ‘위생의 상징’으로 대표 세정제 역할을 했다. 1990년대부터 세분화된 기능을 가진 샴푸, 바디워시, 폼클렌징 등의 세정제에 자리를 내줬으나 비누가 최근 코로나19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최근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명연예인이 애경을 ‘비누대통령’으로 언급할 정도로 60여년이 넘는 애경의 긴 역사는 비누와 함께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애경은 국민의 청결한 생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