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4차 대유행’ 현실로…신규 확진 1천명대↑
일본, 코로나19 ‘4차 대유행’ 현실로…신규 확진 1천명대↑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3.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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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전역서 변이 바이러스 잇따라
일본 수도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가 재 발령된 가운데 지난 10일 오후 도쿄도 도심에 있는 사찰인 센소지 정문 가미나리몬으로 마스크를 쓴 참배객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수도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가 재 발령된 가운데 지난 10일 오후 도쿄도 도심에 있는 사찰인 센소지 정문 가미나리몬으로 마스크를 쓴 참배객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1000명대를 넘어섰다.

11일 NHK(공영방송)에 따르면 전일(10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16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4만373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54명 추가돼 8432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올해 1월 ‘코로나19 긴급사태 재 발령’ 이후 확진자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낮아졌으나 최근 들어 다시 증가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나카가와 도시오(일본의사회 회장)은 “코로나19 재 확산으로 인해 더욱 큰 ‘4차 대유행’이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며 “전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발생했고, 수도권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멈추고 증가하는 조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후생노동성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9일 기준, 전국 21개 도도부현(우리나라의 광역자치단체에 해당)에서 27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본 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한 달 새 4배 이상 증가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