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서울상의 회장, 신임 미국상의 회장에 축하 서한
최태원 서울상의 회장, 신임 미국상의 회장에 축하 서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3.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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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계 강화 당부…코로나19 진정 이후 방문 희망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2월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정기 의원총회에서 취임사를 하는 모습. (사진=서울상공회의소)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2월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정기 의원총회에서 취임사를 하는 모습. (사진=서울상공회의소)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는 11일 회장으로 취임하는 미국 상공회의소 수잔 클락(Suzanne Clark) 신임 회장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

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서한에서 “한국과 미국은 70년에 가까운 동맹이자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대한상의와 미국상의는 한·미 경제협력 관계가 강화되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출범하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국상의가 새로운 미국 경제의 리더로서 한·미 관계 강화에 힘써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방미 당시 대한상의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사실을 언급하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한국 기업인들과 함께 미국을 방문해 한·미 우호 증진과 경제협력과제 논의를 이어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3일 서울상의 회장으로 선출됐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오는 24일 대한상의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강석구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에서 같은 시기 새 리더십이 출범하게 됐다. 양국 경제계 리더간의 파트너십 강화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한상의는 미국상의와 공동으로 추진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홍보, 중소기업 혁신 포럼 등 과거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의제를 발굴하고 포스트 코로나19에서도 협력 사업을 계속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