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양대 노조, 단체교섭창구 단일화
국토안전관리원 양대 노조, 단체교섭창구 단일화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3.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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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공연구노조 국토안전관리원 지부, 8일부터 본교섭 시작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장(왼쪽 다섯 번째) 등 교섭위원들이 지난 8일 경남 진주시 국토안전관리원 본사에서 1차 본교섭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안전관리원)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장(왼쪽 다섯 번째) 등 교섭위원들이 지난 8일 경남 진주시 국토안전관리원 본사에서 1차 본교섭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안전관리원)

국토안전관리원은 단체교섭을 앞두고 양대노조가 교섭창구를 단일화했다고 9일 밝혔다.

작년 12월10일 출범한 국토안전관리원에는 옛 한국시설안전공단 시절 설립된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국토안전관리원 지부와 한국건설관리공사 출신 직원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국토건설안전노동조합 등 2개 노조가 있다.  

복수노조의 경우 단체교섭 등 현안을 놓고 서로 이견을 노출하거나 갈등을 빚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국토안전관리원의 두 노조는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본교섭을 앞두고 국토안전관리원 지부로 교섭창구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기관통합에 따른 갈등과 반목의 가능성을 불식시키며 화합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국토안전관리원 노사는 지난 8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제1차 본교섭을 시작했다.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양 노조가 창구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새롭고 의미 있는 단체협약 체결의 첫걸음이 시작됐다"며 "노동조합과 진지하게 소통하면서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단체협약이 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