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선박 8척 수주…8350억원 규모
한국조선해양, 선박 8척 수주…8350억원 규모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3.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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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선 4척·LPG선 3척·PC선 1척 건조 계약 체결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45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사진=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45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사진=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총 8350억원 규모의 선박 8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라이베리아, 오세아니아, 유럽 소재 선사들과 △1만59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 △9만1000입방미터(㎥)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 △4만㎥급 중형 LPG운반선 1척 △5만톤(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길이 364미터(m), 너비 51m, 높이 30m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다른 선종에서도 수주 소식은 이어졌다.

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선 2척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3년 상반기부터 인도된다. 중형 LPG선 1척과 PC선 1척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오는 내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인도된다.

초대형 LPG선에는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해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 장착 없이도 강화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에 대한 기대로 수주 문의가 활발히 이어지는 등 조선 시황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