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는 지난 8일 ‘용현산업단지 중장기 발전전략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용현산업단지는 지난 1995년 산업단지 개발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2000년 7월에 조성이 완료됐다. 2017년에는 모든 공장이 가동하는 분양률 100%를 달성했으며 2021년 3월 현재 112개 입주기업에 2975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조성 당시에는 섬유, 조립금속, 기계장비 등 다양한 업종 유치로 의정부시 지역산업역군 역할을 톡톡히 했으나 각종 규제로 인한 확장성 부재, 노후시설 및 미흡한 정주여건 등에 따른 낮은 생산성으로 현재는 산업단지로서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용현산업단지 중장기 발전전략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용현산업단지의 개선과제 도출 및 최적의 사업모델 구상, 사업모델 완성을 위한 세부전략 등 미래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날 보고회는 안병용 시장이 회의를 주재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과 대학교수 및 기업인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열띤 토론을 실시했다.
특히 용현산업단지에 적용되고 있는 규제들로 인해 생산건물 신·증축의 제한과 입주기업과 근로자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단지 내 주차공간의 부족으로 인한 만성적 주차문제 등 용현산업단지 고질적 문제점들이 제기되어 왔지만, 이번 보고회에서 다양한 해결방안들을 제시했다.
또한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입주기업들이 생산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용역은 지난해 7월 착수했으며 올해 상반기 내에는 용현산업단지의 선명한 미래 청사진이 완성할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용현산업단지의 대규모 개조를 시의 주요 정책기조로 삼고 노후 산업단지라는 허물을 벗고 시 지역산업 성장의 중심지로 재탄생 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