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 여권서 출마 시사 '스멀스멀'
1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 여권서 출마 시사 '스멀스멀'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3.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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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비전 제시해 당당하게 대선 경선 참여 준비할 것"
박용진 "대통령 후보로 역사 논할 기회… 든든한 나라 만들겠다"
9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대 대통령 선거를 1년 앞두고 여권에서 대권출마 시사가 이어지고 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경상남도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정신 계승 연대 영·호남 본부 발대식'에서 "대한민국을 어떻게 끌고 갔으면 한다는 비전(구상)을 제시해 당당하게 대선 경선 참여를 준비하겠다"고 발표했다.

발대식에 앞서 김 의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선 같은 당 박용진 의원이 대권출마를 예고했다.

박 의원은 같은 날 오전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탑에 참배하고 미서훈 독립유공자 유족과의 간담회를 실시했다.

광주학생 독립운동 유족 일부는 이 자리에서 박 의원에게 "좌우 이념 관계없이 모든 미서훈 독립유공자가 서훈을 받을 수 있도록 국회에서 이를 논해달라,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해 힘써달라" 등 요청에 나섰다.

박 의원은 이에 "광주 외의 다른 지역에도 알려지지 못한 독립유공자가 많을 것"이라며 "조속하게 관련 분야의 학자를 만나 보훈처·국무조정실과 함께 서훈을 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로서 역사를 논할 기회가 앞으로 많아질 것"이라며 "역사를 더 넓게 바로 보아 대한민국을 더 크고 든든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석과 이념에 따라 좌지우지하는 못난 정치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