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산림분야 공공기관 유치 성공
철원, 산림분야 공공기관 유치 성공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1.03.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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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산림협력센터·DMZ산림항공관리소 들어서

강원 철원군이 산림분야 공공기관인 ‘남북산림협력센터 철원센터’와 ‘DMZ 산림항공관리소’ 유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철원읍 율이리 폐부대 부지에 들어서는 ‘남북산림협력센터 철원센터’는 남북공동 병해충 방제 작업과 스마트 양묘장·연구 조사 등을 실시 남북 산림생태계를 연결하고 황폐한 북한의 산림병해충 방제 기술을 전수하는 장으로, 북한의 기후와 비슷한 철원에서 묘목을 생산할 계획으로 국비 50억 원을 투입해 오는 5월 착공 예정이다.

‘DMZ 산림항공관리소’는 김화읍 청양리 군부대 유휴 부지를 활용해 107억을 투입, 헬기 3~4대가 상시 대기토록 헬기 격납고를 신축하고 철원지역의 산불 초기 진화와 산림병해충 방제는 물론 각종 재해 재난 시 헬기를 이용한 신속조치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등 철원군 산림보호에 획기적인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두 개 기관이 준공되면 직원 및 가족 100여명의 인구 유입의 효과는 물론, 연간10억 원 정도의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등이 창출될 예정이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장기적인 해법은 우리의 숲을 잘 보전하고 관리해 미래 세대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는 길”이라며 “주민들을 위한 휴양과 치유를 위한 산림분야 확장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