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찾아가는 청소년 중독예방교육 시행
창원시, 찾아가는 청소년 중독예방교육 시행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1.03.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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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까지… 초·중·고 20곳 5000명 대상
경남 창원시는 찾아가는 청소년 중독예방교육을 운영한다. 사진은 청소년 중독예방교육 프로그램 운영 모습.(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찾아가는 청소년 중독예방교육을 운영한다. 사진은 청소년 중독예방교육 프로그램 운영 모습.(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청소년의 건강권을 위해 이달부터 관내 20개교 50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중독예방교육(음주, 흡연, 도박)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청소년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19년 중·고등학생 100명 중 15명(15%)은 최근 30일 내 음주한 적이 있으며, 7명(6.7%)은 최근 30일 내 흡연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2019년의 중학생은 100명 중 8명(7.6%)이, 고등학생은 22명(21.8%)이 최근 30일 내 음주한 적이 있으며, 2019년의 중학생은 100명 중 3명(3.2%)이, 고등학생은 10명(9.9%)이 최근 30일 내 흡연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5일까지 학교로부터 사전신청을 받아 선정된 초·중·고 20개교 학교의 5000명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중독예방교육(음주, 흡연, 도박)을 이번달부터 11월말까지 운영에 들어간다.

마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청소년기 중독(음주, 흡연, 도박)에 대해 위험성을 인지하고 신체적 정서적 영향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예방 대처법을 배움으로써 청소년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되며, 마산중독관리통합 지원센터에서 교육을 수행하게 된다.

청소년 대상 중독예방교육에서 음주는 △음주의 신체적·정서적 폐해 △뇌에 미치는 영향 △청소년기 음주의 위험성을, 흡연은 △흡연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2차3차 흡연의 개념 △흡연의 위험성을, 도박은 △도박 중독의 특성 △실제 사례 △올바른 예방 수칙 등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장규삼 보육청소년과장은 “성장 과도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고 음주·흡연·도박의 중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건강한 청소년시기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