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D.N.A’ 혁신 밸리 조성 본격화
인천 ‘D.N.A’ 혁신 밸리 조성 본격화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21.03.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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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제물포·계양 3개축 연결 혁신사업 추진 ‘박차’

인천시는 인천형 디지털 뉴딜 종합계획의 핵심 사업인 D.N.A(데이터Data, 네트워크 Network:5G, 인공지능 AI)혁신 밸리 조성 본격화를 위해, 송도와 함께 인천대 제물포 캠퍼스(IJC)·계양 테크노밸리를 3개축으로 하는 혁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송도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미래 첨단산업의 낙수효과를 원도심으로 확산시키고, 인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기 위해 제물포와 계양을 원도심 거점으로 산업 생태계 견인을 전담하는 지역SW(소프트웨어)진흥기관 지정 등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원도심의 첫 거점으로 도화지구 재생지역을 ‘지역SW진흥단지’로 지정하여, 인천형 D.N.A 혁신 밸리를 주도할 인공지능 기업 집적화, 초연결 산학협력(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에너지, 환경안전, 스마트 모빌리티 등) 플랫폼을 갖춰 낙후된 제물포 지역을 원도심 거점으로 활성화 한다. 시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IJC 개발 공동연구회를 발족하여 활용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인천대 제물포 캠퍼스 D.N.A 혁신 밸리 마스터 플랜 수립을 위한‘기본구상(안) 수립 용역’을 시행하여 인천대 제물포 캠퍼스 개발에 본격 돌입한다.

또한, 시는 IJC 성리관(지상 5층 지하1층, 연면적 1만4125㎡)을 리모델링해 SW진흥 앵커시설로 운영한다. 이곳에 AI 창업 및 성장지원을 위한 ‘인천SW진흥 전담기관’, 인천 AI 혁신 센터, 데이터 전문기관, 엑셀러레이터, AI 선도기업을 집적화한다는 구상이다. 연 내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중 완공이 목표다.

시는 지역 기반의 실무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도화지구 재생지역에 집적화되어 있는 학교시설(2개 대학, 8개 고등학교, 6개 중학교, 5개 초등학교)과 인천 일반산업단지를 성장단계별 및 기능별로 연계해 D.N.A 교육혁신 공유플랫폼(미래인재양성을 위해 지역의 대학-전문대-초중고-평생교육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프랑스의 에콜42와 같은 현장실무형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인천 D.N.A 산업 혁신밸리의 미래인재 및 맞춤형 전문인력 공급 생태계를 마련한다.

시는 송도 일원에 최근 개소한 스타트업파크 품(창업)과 인천글로벌캠퍼스(성장), 송도산업기술단지(스타기업 유치) 3곳이 연계되는 AI트리플 파크를 조성해 AI 연구·실증의 산실로써 D.N.A 산업의 혁신을 견인한다.

시는 올해 중점추진 사업의 첫 번째로 세계적인 클라우드 선도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와 협력하여 ‘AI(인공지능) 혁신 센터’를 개소한다. 아마존 직원이 상주해 아마존 클라우드를 활용한 기업 맞춤형 기술개발, 마케팅 지원, AI기업 창업지원과 기업육성 등 지역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천형 빅데이터를 수집. 활용하는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도 운영한다. 지역특화산업의 유의미한 기업 데이터의 수집. 가공. 결합을 지원해 지역 기업들의 빅데이터 기반 신규 서비스 사업화를 집중 지원한다. 두 곳 모두 연내 운영을 시작해, 내년 IJC 성리관에 마련될 SW진흥 앵커시설로 기능을 확대한다.

시는 원도심의 또 다른 거점인 계양 테크노밸리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D.N.A 업체를 유치한다. .

박남춘 시장은“미래 첨단산업의 혁신성장이 지속 가능하도록 다양한 정책개발과 송도·도화 재생지역·계양 테크노밸리를 주축으로 한 D.N.A 혁신밸리 조성을 통해 첨단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박주용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