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과수화상병 사전예방 작업 총력
보성군, 과수화상병 사전예방 작업 총력
  • 임준식 기자
  • 승인 2021.03.0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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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성군)
(사진=보성군)

전남 보성군 농업기술센터가 식물방역법상 금지병인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작업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에 가장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잎과 줄기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말라 죽는 증상으로 한그루만 발생해도 전체 과수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준다.

군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사과‧배 농장을 운영하는 69농가(55.7ha)를 대상으로 방제 약제를 12일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배 과수원의 경우, 꽃눈이 트기 전인 3월15일부터 26일까지, 사과 과수원은 싹이 트기 전인 3월20일부터 4월10일까지 공급된 약제를 이용해 1차 방제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후 과종별 꽃이 80% 수준으로 개화되었을 때 5일 사이에 2차 방제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 화상병 예방은 약제방제와 함께 작업자 와 작업도구에 대한 소독을 수시로 진행해 병원균의 이동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의심 증상을 발견했을 경우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야 한다”며 “과수화상병과 동시에 공급되는 핵과류 자두곰보병 예방 약제에 대해서도 적기에 방제가 이뤄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js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