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유달산 봄 축제 전면 취소… 항구축제는 10월 개최
목포시, 유달산 봄 축제 전면 취소… 항구축제는 10월 개최
  • 박한우 기자
  • 승인 2021.03.0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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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월 ‘목포 유달산 봄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목포시축제추진위원회는 9일 시청 상황실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여파로 타 지자체도 봄꽃 축제를 줄줄이 취소하는 상황인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따르면 축제 개최시 100인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있어 이 같이 결정했다.

다만 목포항구축제는 현재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이 마무리됐고, 2·3차 접종이 실시될 예정임에 따라 하반기에는 코로나 상황이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정상추진을 원칙으로 10월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10월 둘째 주에 해당하는 이 시기는 물때가 조금 기간이라 조수간만의 차이가 적어 해상안전을 담보할 수 있고, 부교 설치도 용이하다. 다양한 어선 정박이 가능해 항구도시 목포의 정취를 배가시킬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아직 확산 추세이고 정부의 대응방침 및 세부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유달산 봄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달산 봄 축제가 취소돼 매우 아쉽다”며 “코로나19로 오랫동안 지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위안과 치유가 될 수 있도록 10월에 개최되는 목포항구축제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