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한 고등학교 축구클럽에서 1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개학 후 학교에서 발생한 첫 집단감염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5일 학생 1명이 첫 확진된 뒤 현재까지 1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첫 확진자가 나오자 시는 이 학교와 관련해 1131명을 검사했고 14명의 추가 확진자를 확인했다. 확진자 외 검사대상자 중 42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700여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 대부분이 축구클럽에서 운동하는 학생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축구클럽 공동숙소에는 학생 27명, 지도자 4명 등 총 31명이 지냈는데 이들 선수 27명 중 14명이 확진된 것이다. 이들은 신학기 개학 후 운동과 숙박, 식사를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일단 이 학교가 방역수칙을 위반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운동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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