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일자리 지원 위한 민간 협회·단체 협업 확대
발달장애인 일자리 지원 위한 민간 협회·단체 협업 확대
  • 나원재 기자
  • 승인 2021.03.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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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활동 발굴 지원' 자폐인사랑협회-휴먼에이드-휴먼에이드포스트 맞손
(사진 왼쪽부터) 홍지신 휴먼에이드포스트 대표,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회장, 김동현 휴먼에이드 대표가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휴먼에이드)
(사진 왼쪽부터) 홍지신 휴먼에이드포스트 대표,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회장, 김동현 휴먼에이드 대표가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휴먼에이드)

발달장애인을 위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이들의 미디어·문화예술 일자리 지원을 위한 민간 협회·단체 간 협업이 강화된다.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회장 김용직)와 비영리임의단체 휴먼에이드(대표 김동현), 장애인표준사업장 신문사 휴먼에이드포스트(대표 홍지신)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숨어있는 재능을 찾아내고 이들이 다양한 문화행사에 참여하고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대외활동이 가능한 발달장애인뿐 아니라 사회참여가 어려운 중증장애인들도 함께할 수 있는 문화 활동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도 주력하기로 했다.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회장은 “휴먼에이드와 휴먼에이드포스트의 노력을 지켜봐왔다”며 “많은 발달장애인 특히 자폐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와 장이 넓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휴먼에이드 대표는 “오랫동안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자폐인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자폐인사랑협회와 한 식구처럼 일하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중증 자폐인들도 함께할 수 있는 일과 놀이를 개발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지신 휴먼에이드포스트 대표는 “서로 하는 일은 달라 보일 수 있지만 궁극적인 지향점은 하나인 것 같다”며 “문화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많이 발굴해 다양한 국내외 프로젝트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이들이 참여하는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