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농업기술센터, 식물 검역병 유입 방지 위한 예찰 총력
연천군농업기술센터, 식물 검역병 유입 방지 위한 예찰 총력
  • 김명호 기자
  • 승인 2021.03.08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연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식물 검역병의 유입을 막기 위해 바이러스병인 ‘자두곰보병’과 세균병인 ‘과수화상병’에 대해 연천 관내 과수재배농가(88ha, 69농가)를 대상으로 총력을 기울여 정밀 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자두곰보병은 자두, 복숭아 등 핵과류의 잎과 과실에 괴저, 심한 모자이크, 원형반점 증상을 일으키는 병으로 자두곰보바이러스(PPV)에 감염된 나무는 75~100% 수확량이 감소된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에 가장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병원균은 에르위니아 아밀로바(Erwinia amylovora)로 잎과 줄기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말라 죽는 증상으로 한그루만 발생해도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준다.

현재 연천군은 2019년 3농가, 2020년 4농가로 총 7농가에서 확인되었으며, 감염된 과원은 폐원과 함께 자두곰보병과 과수화상병은 식물방역법상 금지병으로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어 사전방제의 실천과 과원에서 의심 증상 발견 시 자율신고가 반드시 필요하다.

변상수 연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병징 발현에 적합한 기상 조건이 형성되면 올해도 기존 발생지 중심으로 화상병 발생이 지속될 전망이며 자두곰보병과 화상병 예찰·방제를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명호 기자

audgh19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