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서로 MTS 로그인·주식매매 등 가능…인증서 유효기간 연장
금융결제원이 지난 5일 유진투자증권과 금융인증서비스 신규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유진투자증권은 금융투자업권 최초로 금융인증서비스를 적용하게 됐다. 고객은 유진투자증권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에서 금융인증서로 △로그인 △주식 매매 △계좌 조회 △이체 등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양사는 앞으로 금융투자업권 내 금융인증서비스 이용 활성화와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금융인증서비스는 별도 앱·프로그램 설치 없이 6자리 숫자 입력만으로 이용할 수 있고 분실과 해킹 우려가 없는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 저장소에 보관돼 USB 등 별도 저장 장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인증서 유효기간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연장됐다. 발급은 현재 18개 은행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금융인증서비스 실시 후 3개월 만에 누적 발급 400만건을 돌파했다"며 "이번 유진투자증권의 금융인증서 도입이 타 금융투자회사로도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김학수 금융결제원장과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choi1339@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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