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건설현장 내 '4차 산업혁명' 입히기 박차
DL이앤씨, 건설현장 내 '4차 산업혁명' 입히기 박차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3.0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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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BIM·드론 활용…현장 안전 및 품질 향상 도모
DL이앤씨 시공 현장에서 드론들이 현장 측량을 위해 비행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 시공 현장에서 드론들이 현장 측량을 위해 비행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건설현장 내 4차 산업혁명 입히기에 나선다. 현장에 적용할 스마트 전략을 마련하고, AI와 BIM, 드론 등 기술을 업무에 적극 활용해 건설현장 내 안전과 품질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8일 '스마트 컨스트럭션 전략'을 공개했다. AI와 BIM(건설정보모델링), 드론 등 기술을 업무에 활용해 현장 내 안전과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함이라는 게 DL이앤씨의 설명이다.

이에 따르면 AI기술을 사업 기획단계부터 적용한다. 이를 위해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현장 조건에 따라 최적의 설계를 도출해주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도입했다. 이 기술을 통해 용적률과 조망, 일조 등 조건에 맞는 아파트 동 배치 설계를 생성하고, 이 중 최적안을 도출한다.

드론이 촬영한 사진을 AI가 확인해 시공품질을 관리하는 시스템도 도입된다. 특히 2022년까지 드론 촬영 인력 없이 사전에 입력된 일정에 따라 자동으로 비행하고, 배터리 충전과 사진 업로드까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 직원들도 3차원 지도 위에 구현된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촬영 영상을 스스로 학습해 특이상황 발견시 선별적으로 정보를 전달해주는 인공지능형 CCTV도 현장에 도입한다.

이 밖에도, 설계와 자재, 시공 등 건축물에 대한 정보를 3차원 데이터로 구현하는 BIM을 통해 착공 전 설계도면 작성 시간을 단축하고, 표준원가 최적 공기 산출 및 위험요인을 제거한다.

최영락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전문임원은 "디지털 기술로 품질과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리 가능한 범위가 과거에 비해서 대폭 확대됐다"며 "자체 역량 뿐 아니라 외부 협력 업체와 적극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스마트 컨스트럭션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