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핵심상권 월 통상임대료 329만원…전년 比 0.6%↓
서울 핵심상권 월 통상임대료 329만원…전년 比 0.6%↓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3.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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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평균 매출 36% 급감…명동·강남 등 50% 이상 '뚝'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전경. (사진=서울시)

강남역과 명동, 홍대입구역 등 서울시 내 150대 주요상권 1층 점포들의 평균 월 통상임대료가 전년 대비 0.6% 감소한 329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평균 매출액은 월 1629만원 수준으로, 전년에 비해 36.4% 급감했다. 특히, 명동과 인사동, 연남동, 홍대입구역, 강남역 등 상권은 50% 이상 매출이 줄었다.

서울시는 7일 시내 150개 주요상권 1층 점포 7500개에 대한 '2020년 서울형 통상임대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 점포들의 평균 통상임대료는 ㎡당 월 5만41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월 5만4400원보다 약 0.6% 하락한 수치다. 점포들의 평균 전용면적 60.8㎡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329만원 수준이다.

통상임대료는 월세와 공용관리비를 비롯해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한 금액 등 임차인이 영업활동을 하면서 매월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다.

지역별로 편차가 컸다. 명동은 ㎡당 월 22만원으로, 조사 상권 중 가장 높았다. 인사동과 강남역, 압구정로데오 상권도 ㎡당 월 9만원을 넘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와 노원구가 가장 높았고, 중구와 종로구, 동작구, 마포구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점포들의 작년 ㎡당 월평균 매출은 26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전용면적 60.8㎡로 환산하면 월 1629만원 수준으로, 2019년 대비 평균 36.4% 급감했다. 특히, 명동과 인사동, 동대문역, 연남동, 홍대입구역, 강남역 등 상권은 매출액이 50% 이상 감소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상가임대차분쟁 및 임대료 감액조정의 잣대가 되는 '서울형 공정임대료' 산정에 참고하고, 상가임대차분야 상생을 위한 연구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형 공정임대료는 임대료·권리금 등 주요 정보를 기반으로 감정평가사 등 전문위원이 산출하는 데이터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서울시는 또, 매출이 급감한 점포에 대해 올해 한시적으로 '코로나19 상생임대료'를 도입한다. 코로나19 상생임대료는 서울형 공정임대료에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하락상황까지 반영해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추가 감액하도록 제안하는 제도다. 최근 2개월 연속 매출이 2019년 평균매출액 대비 30% 이상 감소했을 때 신청할 수 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서울시는 주변 시세를 반영한 공정임대료와 코로나19 상생임대료 제안으로 임대인과 임차인이 합리적으로 임대료를 합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정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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