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5조4000억 규모 ESG채권 발행
중진공, 5조4000억 규모 ESG채권 발행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3.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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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투명성 강화 기대…ESG 시장 활성화 선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로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로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8일 올해 발행 예정인 5조4000억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진흥채권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으로 한국거래소(KRX)에 상장한다고 7일 밝혔다.

중진공은 올해 5조4000억원 규모 자금조달액 전액을 소셜본드(Social Bond)로 발행한다.

중진공은 지난 2019년 10월 중소벤처기업진흥채권에 대해 ESG 인증을 획득한 이후 현재까지 필요자금을 전액 소셜본드로 조달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정책자금으로 공급해 일자리 창출,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등을 위한 사회적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 확산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신속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발행물량 전액을 ESG 채권으로 발행하는 등 중소벤처기업 생태계 유지에 앞장섰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중소벤처기업진흥채권의 ESG 채권 상장과 ‘사회책임투자채권 전용 세그먼트’ 편입을 통해 원화채권 시장 내 사각지대 해소와 신뢰·투명성 강화가 기대된다”며 “중진공은 도입 단계에 접어든 국내 ESG 시장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ㅆ다.

selee@shinailbo.co.kr